2017년 환경부 국감 모두발언서 '물관리일원화·붉은불개미·석면문제·유해생리대 언급

13일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은경 장관(좌), 안병옥 차관(우) 모습 [사진=환경TV DB]
13일 환경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은경 장관(좌), 안병옥 차관(우) 모습 [사진=환경TV DB]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는 가뭄·홍수·수질 등 당면한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통합물관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물관리 일원화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소상하게 설명하는 등 국회 논의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통합 물관리에 관한 공론의 장이라 할 수 있는 국회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붉은불개미 유입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해 “외래종인 붉은불개미의 경우 최초 유입이 확인된 이후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32개 주요 항만 등을 긴급하게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국내 생태계로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혹시라도 있을 추가 확산 가능성을 대비해 검역시스템을 보강하고 상시 예찰·방제체계를 구축,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석면 문제도 언급,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 석면 검출 문제에 있어선 추석연휴 전까지 1214개 학교를 전수조사한 데 이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학교건물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과 함께 2중, 3중의 제거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후 안전성 확인절차를 완료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생리대의 건강영향조사 또한 “관계기관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환경부 국정감사는 물관리 일원화, 4대강 후속 조치, 미세먼지 대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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