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수소연료
미세먼지 없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수소연료
  • 정해권 기자
  • 승인 2017.10.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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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액화수소
국내도 액화수소의 선두업체 메타비스타가 ㈜화진을 인수 연구 진행중
세계 액체수소시장 점유를 위한 4자 MOU체결 [출처 구미시]
세계 액체수소시장 점유를 위한 4자 MOU체결 [출처 구미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소액화 연구원 출신으로 2015년 극저온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셀스콧상'을 수상한 바 있는 메타비스타 백종훈 대표는 수소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현실 인식이 아직도 '먼 훗날'의 꿈같은 얘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수소에너지 분야의 선진 기술 확보를 위해 액화수소 관련 연구개발(R&D) 투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메타비스타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분야와 드론, 비행체, 잠수정 등 이동 수단에 대한 자율조종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의 진입 단계인 극저온 단열재 품목부터 자동차 액화수소 저장탱크, 수소차 충전소, 대형 액화수소 탱크, 해상수송용 초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등 업스트림으로 이어지는 제품들에 대한 설계와 원천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유럽과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 내장재를 납품하는 부품업체 '화진'을 인수해 제품 생산을 위한 기반도 갖췄으며 이로 인해 화진이 수소차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제작중인 액체수소탱크 [출처 나사홈페이지]
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제작중인 액체수소탱크 [출처 나사홈페이지]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페스마이어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고효율의 에어로폼을 만들어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백 대표는 "에어로폼의 배합 비율에 따라 해당 제품을 열병합 발전소의 열공급배관 주위를 둘러싸는 단열재로 활용할 경우 현재 상용화한 단열재보다 열손실을 한층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강조하는 액화수소 분야는 일본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기술 개발 노력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현재 수소자동차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기반으로 하지만 이를 액화 상태로 전환하면 850배의 밀도를 갖게 돼 대형 화물트럭도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이동할 수 있는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분야다.

액화수소의 활용분야 [출처 메타비스타 제공]
액화수소의 활용분야 [출처 메타비스타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금 액화수소 관련 신산업 출현에 대비해 가스 공급사들부터 치열한 '규모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공급을 주도하는 기업은 독일의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과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미국의 에어프로덕츠 등이다.

독일 린데그룹은 최근 이사회에서 미국 프렉스에어와 700억 달러(80조원) 규모의 인수합병을 결의해 세계 최대 가스 공급사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시장의 강자인 린데그룹과 미주대륙을 휘어잡고 있는 프렉스에어가 합치면서 경쟁사인 프랑스의 에어리퀴드를 추월하게 됐다.

문제는 액화수소 시장에 대한 한국 산업계의 낮은 주목도다. 백 대표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시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혁명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기체 수소 영역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백 대표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은 초경량 드론용부터 운송용 탱크까지 무궁무진한 산업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소에너지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도 정부의 관심과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신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제는 액화수소 시장에 대한 한국 산업계의 낮은 인지도다. 백 대표는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에서부터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시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시장의 변화가 혁명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기체 수소 영역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백 대표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은 초경량 드론용부터 운송용 탱크까지 무궁무진한 산업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소에너지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도 정부의 관심과 인프라 구축 노력으로 신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