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6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전년대비 10.4% 증가

[출처=산림청]
[출처=산림청]

지난 26일 산림청은 지난해 임산물생산액이 전년도 8조 3378억 원보다 10.4% 증가한 9조 2032억 원으로 총 9조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한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5개 품목) △행정조사(26개 품목) △전수조사(116개 품목)로 진행됐다.

생산조사 세부 항목으로는 △표본조사에 밤, 호두, 대추, 떫은감, 표고(건표고·생표고) △행정조사에 용재(11), 토석(7), 조림(2), 양묘(2), 순임목(3), 기타(1) △전수조사에 수실류(11), 산나물(14), 버섯(8), 약용식물(39), 조경재(25), 죽재, 기타(18) 등이 있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산물생산액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9조 2032억 원을 기록했다.

생산액은 크게 △토석 3조 6619억 원 △단기소득임산물 2조 7664억 원 △순임목 2조 1700억 원, 잠정치 △용재 4906억 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석은 중요한 건설자재로 하천, 바다 등에서 채취량이 감소한 반면 산림 내 토석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임목은 1년동안 산에서 자란 나무의 양으로서 5년 주기 공표(0과 5로 끝나는 해 공표)이나 ’16년 기준 산림기본통계(잠정치) 산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용재는 연료 이외에 건축·가구에 쓰이는 목재를 말한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산나물 생산액이 4060억 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으나 건설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조경재 생산액은 11.2% 감소했다.

지역별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1조 5554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경상남도 1조 2745억 원 △강원도 1조 1736억 원 △충청남도 1조 1093억 원 △전라남도 1조 960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도 경상북도가 655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북도 3581억 원 △충청북도 3333억 원 △강원도 3038억 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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