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월군]

영월의 폐광촌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최근 지역 주민들의 힘으로 도시를 바꾸는 도시재생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영월군은 영흥리 '도라지골목 새뜰마을' 사업에 이어 북면 마차지역의 경관을 바꾸는 폐광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폐광촌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종합정비사업의 최종단계다. 지난 8월 1일 개최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에 8개 용역사가 참가, 경쟁을 거쳐 선정된 업체가 9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폐광촌이라는 지역적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고 그동안 쌓여온 문화를 앞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특수한 정체성을 확립시키겠다는 의지다. 사업은 6개월간 진행되며 테마조형물 설치, 입면 정비, 골목길 갤러리 등 벽화 정비의 세 분야로 추진된다.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기록되어 지역 주민들이 감상할 수 있다.

최창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폐광촌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고통받아온 모든 폐광지역에 회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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