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 물산업연구 기반구축...'에비앙' 벤치마킹 강조

[출처=제주 삼다수]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물산업 연구기반을 구축해 제주지역의 물 관련 제품 및 성과물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제주 물산업 연구기반 구축 방안' 연구에서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물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는 제주지하수 수질 특성 분석부터 상품화 전략 연구까지 광범위하고, 실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제주 물산업의 롤모델로 프랑스 유명 생수인 '에비앙'을 추천했다. "생수, 스파, 관광 등 물산업 연계 산업분야가 발전한 에비앙시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삼다수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촉진에 기여하는 브랜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다수', '용암수' 등을 집중 연구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음료, 식품제조, 스파 등 응용서비스 사업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삼다수와 용암수의 자원보유 정도, 수원지의 차이점을 부각시켜 같은 제주도 물산업 브랜드여도 차별적인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는샘물, 식음료 등 물응용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을 올리는 것이므로 유통 경로 구축이 필수"라며 다양한 국내외 판매처를 확보해 수송, 보관, 저장, 배송 활동에 대한 유통물류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물산업연구 기관에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주물산업육성연구지원센터는 연구소 형태로 운영되는데 제주도 예산 범위내에서 센터 운영비를 편성·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주물산업의 현황 분석을 통한 장기비전 및 목표를 설정하고 제주 물산업 육성의 최우선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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