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계란 농가 245곳 전수조사 1차 발표

생산 유통이 금지된 계란 [제공=식약처]

 

16일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2곳에서 추가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사육농가에 대한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 결과 철원의 5만5천 마리 규모 농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광주 2만3천마리 규모 농가의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밝혔다. 

피프로닐은 벼의 애멸구, 벼잎벌레 등의 퇴치에 사용되는 살충제고 비펜트린은 배추 등의 진딧물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농약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철원 농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국제기준(0.02㎎/㎏)을 넘은 0.056㎎/㎏ 검출됐고 광주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이 부적합 농가들의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을 조치했다. 

한편 전수 조사한 245개 농가 중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16일부터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25%다. 

khj@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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