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발표, 주력 모델 인기 '주춤', 해외 현지생산 '악화'
사드 여파 등으로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산업 실적이 공개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은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생산 -3% △내수 -9.5% △수출 -3.8%의 기록을 보였다.
또한 올해 1~7월 실적 누적 결과 △생산 253만3891대 △내수 105만2598대 △수출 154만9619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생산 -0.9%, 내수 -1.9%, 수출 -0.2%로 소폭 감소를 보였다.
산업부는 이러한 실적 감소의 원인을 각 업체 주력 모델의 내수 부진 및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해외 현지생산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미국 -10.3%, 중국 -40.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난해 7월 대비 실적은 각 부분에서 △생산 3.1% △내수 8.1% △수출 5.1% 등으로 잠정 집계돼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37만1343대, 내수 14만9149대, 수출 22만8229대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대비 지난달 실적 증가 이유를 지난해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감소 및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 등으로 꼽았다.
lauryn01@eco-tv.co.kr
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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