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발표, 주력 모델 인기 '주춤', 해외 현지생산 '악화'

[출처=Pixabay]

 


사드 여파 등으로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 성장세가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산업 실적이 공개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은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생산 -3% △내수 -9.5% △수출 -3.8%의 기록을 보였다.

또한 올해 1~7월 실적 누적 결과 △생산 253만3891대 △내수 105만2598대 △수출 154만9619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생산 -0.9%, 내수 -1.9%, 수출 -0.2%로 소폭 감소를 보였다.

산업부는 이러한 실적 감소의 원인을 각 업체 주력 모델의 내수 부진 및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해외 현지생산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미국 -10.3%, 중국 -40.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난해 7월 대비 실적은 각 부분에서 △생산 3.1% △내수 8.1% △수출 5.1% 등으로 잠정 집계돼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37만1343대, 내수 14만9149대, 수출 22만8229대 등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대비 지난달 실적 증가 이유를 지난해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감소 및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 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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