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그래픽= 환경TV]

 



10일, 교육부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대한 두 가지 안을 내놨다. 대상은 현 중학교 3학년이며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31일 최종안이 발표된다.

2021 수능 개편의 주요 내용은 절대평가 과목 확대,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 신설이다. 전공에 상관 없이 과학, 사회분야의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절대평가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 과목'과 '전과목'의 두 가지 계획을 내놨다. 절대평가는 기존의 상대평가와 달리 일정 점수를 받으면 등급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2017년에 한국사, 2018년에는 영어 과목으로 확대되었으며, 교육부는 학생 간 경쟁 완화, 과도한 시험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21 수능부터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된다. 기존 탐구영역은 최대 2개 과목 선택에서 1개 과목 선택으로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의 최대 7개의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그밖에도 수능 EBS 연계율 축소·폐지, 배점·문항수 변경 등의 안이 발표되었으며 모든 사항은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 후 31일 최종 발표된다. 수능 개편안 공청회는 △11일 서울교대(서울·경기·인천·강원권) △16일 전남대(광주·전남·전북·제주권) △18일 부경대(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권) △21일 충남대(대전·세종·충남·충북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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