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대학내일, '전국 20대 여대생 트렌드·가치관 변화' 보고서 발표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세대인 청년, 그중 20대 여대생의 사회관을 조사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1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ONSTYLE)'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20대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 20대 여대생 트렌드 및 가치관 변화 조사 공동 연구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전국 20~26세 여대생 500명에게 △자기계발 △정치·사회 문제 △정보 수집 방법 △소비 경향 등에 대한 내용을 질의하고 이에 대한 응답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질의에 대한 응답 항목은 복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기계발은 취업보다 '나의 만족'을 위해!
20대 여대생 질의 응답자 72.2%가 자기 계발의 이유를 '스스로 만족하고 성취감을 갖기 위해서'로 꼽았다. 이는 선택지 중 '취업 준비에 유리할 것 같아서' 항목 선택 비율보다 10%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여대생이 지난 한해동안 선호한 자기계발 활동은 학점 관리, 운동, 외국어 공부 순으로 드러났다.
여대생은 자기계발에 한달 평균 16.5만원, 하루 평균 1.5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본인을 위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9.4%에 이르렀다.
정치·사회 문제 참여 의지 높아
응답자 79.6%는 지난해보다 올해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직접 참여해 본 사회 문제 관련 활동은 미디어·방송 시청, 도서·콘텐츠 구독 등을 꼽았다.
향후 참여 의향이 있는 정치·사회 활동으로 △관련 굿즈 구매 65.6% △오프라인 행사·집회 참여 49.8% △강연·교육 듣기 45.6% 등을 선택했다.
응답자 89.8%는 '나의 참여로 우리 사회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답해, 여대생의 사회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정보 공급원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여대생은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일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사회·문화, 성·건강·다이어트, 패션·뷰티, 취업·경제 등 콘텐츠의 주제를 막론하고 동종의 소셜 미디어 채널 중 여대생 방문의 빈도수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5.8%가 사회·문화 콘텐츠를 페이스북으로 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 활동은 취향과 가성비 위주로
즐기는 여대생의 소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취향 저격'과 '가성비'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 중 72.6%는 '착한 소비'에 관심이 높아 관련 제품을 이용해 본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와 가치관이 다른 기업·브랜드의 제품은 사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여학생이 절반에 육박해, 소비 활동에 가치관을 접목하는 여대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희수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본 보고서는 20대 여대생의 가치관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보고서를 통해 20대 여대생의 사회 인식 및 가치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auryn01@eco-tv.co.kr
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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