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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5시 10분을 기준으로 전남 무안·신안에 호우경보를, 광주·함평·나주·장성·영암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라도 주요 지역 오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자은도 102㎜, 신안 임자도 93.5㎜, 영광 염산면 77.5㎜, 무안 72㎜, 영광 낙원면 58㎜, 광주 3.5㎜ 등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생성돼 전남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기습 호우가 내리고 있다"며 "이날 자정까지 비구름이 내륙 쪽으로 이동해 전남지역에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8월의 시작인 1일은 전국이 기압골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오전까지 주요지역 강수량은 서울·경기 30~150㎜ 강원·충청·전라·제주·북한 20~120㎜ 경남·강원 영동·경북 동해·울릉·독도 5~40㎜ 등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전국이 대부분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내륙·남부내륙·제주산지에 대기불안정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이날부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 돼 오후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에 이르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오전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5도 △부산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대전 24도 △청주 24도 △전주 25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백령 22도 △울릉·독도 22도 △제주 27도 등으로 예상된다.

오후 주요 지역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부산 30도 △광주 34도 △대구 32도 △대전 33도 △청주 33도 △전주 33도 △춘천 32도 △강릉 27도 △백령 28도 △울릉·독도 27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와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에 머물겠으나 자외선 지수는 오후 한때 '나쁨'에 이를 것으로 보여 태양광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 오전 예상 날씨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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