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폭염이 지속되는 무더위 속, 시민들이 시원하게 동물원을 관람 할 수 있도록 다음달 20까지 금, 토, 일, 광복절 21시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야간 생태설명회, 먹이 먹는 모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7가지 관람 포인트는 △ 홍학 생태설명회(20:00)  △ 기린 생태 설명회(19:00) △ 제1아프리카관 호랑이 가죽 전시(18:00 ~ 21:00) △ 사막여우(100주년 광장, 19:30) △유인원관(19:50 ~ 20:10) △ 사자 생태설명회(19:30) △ 한밤 호랑이의 먹이 먹는 모습과 생태설명회(호랑이숲, 19:00) 등이다.

야간 개장을 위해 서울 동물원에서는 동물사 조명의 조도를 동물 야생 생태에 맞춰 낮게 조정해 다소 어두울 수 있지만, 동물원 관람로에 동물 발바닥 모양의 조명을 설치하여 숲속 야간 탐험을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로에 설치된 호랑이 발바닥 조명을 따라가면 호랑이사에 도착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야간개장 중 다음달 15일까지는 식물원에서 ‘식충 식물과 수생 식물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식물 설명회는 매일 1시간씩 2회(14:00, 15:30) 식충식물관과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동물원 입장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신선한 바랍을 맞으며 동물원을 관람하고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주말 야간개장을 준비했다”며 “서울대공원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전철로 쉽게 올 수 있고 청계산의 맑은 공기와 시원함을 느끼며 동물원 관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알뜰 피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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