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비난 글 쇄도 "국민의당 4행시 한 번 가시죠?

#아휴 부끄럽다. 그게 사과니? 공당으로써 참담하다. ㅜㅜ

#국민의당 4행시 한번 가시죠?

# 의원직 사퇴하고 당해체하라! 

'국민의당 이유미 제보 조작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내부에서 조차 이번 사건에 대한 견해가 엇갈려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당 내부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이용주 의원, 김관영 의원, 김태일 혁신위원장 등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견해를 밝혔다.

이용주 의원 "이유미씨 단독 범행"

이용주 의원 [출처=이용주 의원 홈페이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준용씨 관련 제보 조작 사건'의 전모를 말하며 본인이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지만 조작 사실은 지난 25일에야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당원 이유미씨(여·38)의 '단독 범행'임을 강조했다. 당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당 차원의 조작설'에 대해서 "그런 게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태일 혁신위원장 "안철수 전후보 책임 있어"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오늘(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용주 의원과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후보가 빨리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이유미씨가 안철수 후보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최종적 책임을 지는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일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아주 중차대한 문제다. 안철수 전 후보가 빨리 이것을 코멘트하고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의원 "중립 지키며 모든 가능성 열고 조사"

김관영 의원 [출처=뉴시스]

 

하지만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 조작' 진상조사 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이 의원의 의견과 관련해 '중립'의 입장을, 김태일 위원장과는 또 다른 입장을 내 놓았다. 

김관영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제보조작 혐의로 체포된 이유미 당원이 윗선 지시를 받았다는 의문 제기에 "그런 부분도 가능성을 열어놓는다"고 했다.

또한 이용주 의원이 전날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그분이 부장검사 출신이고 상당한 근거를 갖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결국 이유미씨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 전체 퍼즐을 맞출 수 있다"며 면담 조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씨가 체포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검찰 수사가 마무리돼야 면담이 가능할 것 같다. 그 전까지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면담조사를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8일 오전  '문준용씨 관련 제보 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유미씨와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통해 PC와 휴대전화,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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