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록유산 국제네트워크 7개국 10개 지역으로 늘어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세계복합유산인 호주 태즈매니아주 국립생태공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과의 국제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및 세계유산 관리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한 것.

세계유산본부는 올초부터 태즈매니아주와 네트워크 구축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해 세계자연유산 확대타당성 조사 자문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태즈매니아 세계유산 전문가인 앤드스페이트의 소개로 이번에 결연을 맺게 됐다.

자매결연 협약식은 20일(현지시각) 태즈매니아주 환경국에서 열렸으며, 매투그룸 태즈매니아주 환경국장을 비롯해 태즈매니아주 국립생태공원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태즈매니아주 사우스웨스트 국립공원은 1977년 10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1982년에 크레이들산과 세인트클레어 호, 프랭클린-로워 고든 강, 사우스웨스트로 구성되는 복합 국립공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1989년 '태즈메니아 야생 지대(Tasmanian Wilderness)'로 확대됐다.

태즈메니아 야생지역은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광활한 온대 우림지역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유산 보유 도시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와이, 팔라완, 랑카위 등 6개국 9개 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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