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보존 활동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

미국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해양 보존 프로그램 기금 마련을 위해 나섰다.

디카프리오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 까지 디카프리오 재단(LDF)의 해양 보존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해 티셔츠를 판매한다고 알렸다.

해양 보존 자금지원을 위한 캠페인에서 판매하는 티셔츠를 입은 디카프리오 [출처=Leonardo DiCaprio SNS]

 

이번 판매는 디카프리오 재단의 파트너 회사들인 오션스 파이브(Oceans 5), 프리스틴 시즈(Pristine Seas), 오세아나(Oceana) 가 진행 중인 해양 생물 및 생태계 보존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위한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선보인 이번 한정판 상품은 바다에서 떼 지어 유영하는 물고기 모양으로 디자인했으며 가격은 티셔츠의 경우 29.99달러(약 3만 4천원), 스웨트 셔츠·후드티는 49.99달러(약 5만 7천원) 이다. 

디카프리오 재단에서 판매 중인 티셔츠, 스웨트 셔츠와 후드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Leonardo DiCaprio Foundation)은 1998년 설립된 이후 생물 다양성, 해양 보전,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인식을 도모하는데 힘써왔다. 지난해 6월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재단에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1천 560만 달러(약 178억원) 를 기부한 바 있다.

디카프리오는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2014년 UN으로부터 ‘평화 메신저’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클린턴 지구시민상’(Clinton Global Citizen Award)을 수상했다.

유엔에서 연설중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처=natgeokorea]

 

그의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은 스크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다룬 영화 ‘레버넌트’를 통해 디카프리오는 2016년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2015년은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해였다. 실제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인류 모두가 다함께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또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비포 더 플러드’(Before the Flood)에 자신이 직접 주연과 제작자로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세계인들에게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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