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중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운 날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안 지방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월 하순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 이날 오전 9~10시 피크시간대 전력 운영예비율은 9%를 밑돌기도 했다.

지식경제부는 1월 2~3주는 100만kW이하가 될 것으로 에측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최저 예비전력이 53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예비율은 1%도 안 돼 전력수급 여건이 크게 악화된다.

예비전력이 400만kW이상으로 유지돼야 전력 공급은 안정적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력부하량은 7131만kW이며 운영예비율은 10%(724만kW)를 기록하고 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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