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매개체 '이집트 숲모기' [사진=CDC]

 


싱가포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세랑군 가든 지역의 패리 애비뉴 일대에서 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감염자들은 인근 지역 거주자로, 최근 몇 달간 해외여행 경험이 없었다. 이에 현지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환자들이 지역감염 사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주변에서 모기 방제 작업에 나섰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모기 기피제 등을 배포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해 400건이 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됐다. 올해 3월엔 북동부 후강의 사이먼 플레이스에서 2건의 지카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어 4월 말에는 코반 지역에서 2건의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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