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치열 분석 이어 DNA 검사로 신원 최종 확인

[사진=환경TV DB]

 


안산 단원고 허다윤 양이 '긴 수학여행'을 끝내고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1143일, 선체 수색 44일 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3층 중앙부 우현 객실(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의 DNA 분석결과, 허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수습본부는 유골 발견 직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치의학 감정을 거쳐 허양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수습본부는 유골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한 달쯤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골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예상보다 이른 2주 만에 나왔다고 수습본부 측은 설명했다. 

미수습자 유골의 신원이 공식 확인된 것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조은화 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지난달 22일 세월호 3층 선미 좌현(3-18구역)에서 일반인 승객 이영숙 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 DNA 감식이 진행 중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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