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커스뉴스·편집=환경TV]

 


14개 유통계열사를 보유한 롯데그룹이 사회취약계층인 장애우와 노인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간접 고용 인원만 23만명에 이를 정도다.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 고용된 장애우는 모두 230명으로, 고용률 3.4%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274명의 장애우가 고용된 롯데마트는 3.1%의 고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58명(3.2%)의 장애우에게 삶의 터전을 선물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7%와 업계 평균 고용률 1.51%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롯데그룹은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선 1200명의 노인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시설관리, 주차안내, 미화 요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롯데슈퍼에선 올 3월부터 '청춘사원제도' 시행, 노인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전동카트와 손수레를 이용, 점포에서 500m 이내에 있는 아파트 단지 등에 배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롯데슈퍼는 잠원점과 세곡점 2곳에서 시범 운영 후 청춘사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대학과 기업 간 고용 부조화로 발생하는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IPP형 일학습병행제도'를 운영, 10여명의 실습생이 교육받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일자리 창출을 위핸 다양한 노력을 쏟은 결과, 14개 유통 계열사 23만개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 일자리가 배출됐다"며 "장애인 채용, 노인 취업, 청년실업 해소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