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전용부두 계획평면도. [출처=해양수산부]

 


평택ㆍ당진항에 최대 5000톤급 규모의 함정 20척을 댈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가 완공됐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5월 시작된 '평택ㆍ당진항 해경 전용부두 축조공사'가 3년 만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370억원이 투입된 해경전용부두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도 배를 댈 수 있는(부잔교)과 부두 지반이 침식되는 것을 막는 호안시설 등이 갖춰졌다. 

평택해안경비안전서는 2011년 4월 개청했다. 그동안 평택해경은 500톤급 이하 12척의 함정을 운영하며 해양경비, 해상치안 유지, 해상오염 방지 등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해경 전용부두가 없어 관공선·유류선·급수선 등과 부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태풍이나 파도가 높아지면 해군 부두나 인천항으로 피항해야 했다. 

이에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이번 해경 전용부두 설치로 서해 중부권역에서의 함정 긴급출동 및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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