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푸른 녹음을 찾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어가는 요즘,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자연경관과 문화재를 간직한 국내 22개의 국립공원. 국내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곳이지만, 국립공원은 탐방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불과 3일동안 10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했을 정도다.

이같은 쓰레기문제를 해소하고자 공단은 2010년부터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린포인트는 탐방객들이 자신의 쓰레기나 국립공원 내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공원을 나올 때 출입구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 제출하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쓰레기 1g은 2포인트(2원)로 환산되며, 1인 1일 최대 적립기준은 1kg(2000포인트)다. 이 포인트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으로 전환 후 주차장, 야영장, 샤워장, 대피소 등 공원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 측은 "한해 국립공원 평균 탐방객이 5000만명으로, 1명이 쓰레기 1개만 버려도 쓰레기가 5000만개가 생긴다"며 "국립공원은 후손에 물려줄 최고의 자산인 만큼, 탐방객 분들은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인트 적립방법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