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에 LTE 상용망을 먼저 구축하고, 1분기에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 제주도를 포함한 26개시, 4월까지 전국 84개 모든 시와 고속도로, KTX 구간 등 인구 대비 90% 커버리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예정 대로 이뤄진다면 기존 계획보다 무려 1년 8개월을 앞당겨 전국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KT가 이렇게 빨리 전국망을 구축할수 있는 비결은 이미 구축돼 있는 3G CCC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면 바로 LTE WARP가 구축되는 ‘플러그 인(Plug-in)’ 방식을 통해 가능해졌다.

기존 3G CCC의 무선 시설과 풍부한 광코어를 LTE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최단 기간에 최적의 LTE 망을 구축해 운용할 수 있다.

KT의 경우 전국 핵심 지역에 집중국으로 활용 가능한 통신국사가 타사 대비 10배 수준인 3,658 개에 이르고, 광코어 역시 경쟁사 대비 월등한 42만4천km에 달하는 인프라를 보유중이다.

이미 KT는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가상화를 적용한 LTE CCC 시험 서비스를 시연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때 많은 위법성 논란을 남긴 KT는 2G이용자들에 의해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대법원에 재항고된 상태다.

본안소송은 1월 중순에 진행되며, 1심에서 종료 취소 판결이 나온다면 KT는 바로 LTE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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