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관 [출처=포커스뉴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전북 출신의 ‘진보성향’ 재판관인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지명됐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헌법재판소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이수 후보자는 헌재 내 대표적인 진보성향 헌법재판관으로 분류되며 전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지난 3월 14일 퇴임한 후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아 헌재를 안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만 헌재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임기는 2018년 9월 19일까지다.

전북 고창 출생으로 특허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하다 2012년 9월 20일 국회 야당 몫으로 헌법재판관으로 선출됐다.

그간 주요 사건 처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의견을 많이 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맞아 지나치게 불성실한 대응을 했다'는 취지의 보충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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