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일대의 중국인 관광객 모습 [출처=포커스뉴스]

 


사드 여파로 인해 사라졌던 중국인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개별 자유여행객(FIT)들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 조치는 사실상 풀린 분위기로 파악됐다. 이에 보따리상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항에도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관광업계의 '황금어장'이었던 단체관광객까지 다시 방문 문의를 재개하면서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이후 울상이던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FIT들의 한국여행 비자 신청 건수와 항공권 예약건수는 사드 보복조치가 본격화 되기 이전 시기와 비교해 60~70%까지 회복된 상태다. 

지자체들도 돌아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천명의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가 전격 연기 통보를 받아야 했던 인천시는 지난 18일 이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 명의 공식 초청장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시도 본격적인 유커 유치전에 돌입했다.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15만37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8445명과 비교해 13.9% 감소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오는 8월 중으로 베이징에 '부산관광 해외홍보사무소'를 개소해 현지 관광시장 동향파악과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업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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