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인 10명 중 1명은 하루 세끼를 모두 '혼밥'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 끼를 혼자 먹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품안전의 날 주간 혼밥 심포지엄'에서 이행신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위원이 발표한 '우리 사회의 혼밥 현황'에 따르면, 하루 세 끼를 모두 혼자 먹는 국민의 비율은 9%로 집계됐다. 

세 끼를 모두 혼자 먹는 비율은 남성(7.1%)보다 여성(10.8%)이 더 많았다. 

1인 가구로 좁히면 세끼를 혼자 먹는 비율이 52.3%에 달했으며, 1인 가구 가운데서도 여성의 61.9%가 세 끼 모두 혼자 먹는다고 답해 남성(40.2%)보다 높은 비율로 파악됐다. 

연령대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25%)이 혼밥을 했으며, 여성 노인의 경우 32.7%로 집계돼 평균치를 상회했다. 특히 1인 노인 가구의 76.5%가 세 끼를 모두 혼자 먹는다고 답했다. 

1인 가구에서 소득 수준이 '하'인 경우 혼자 식사하는 비율이 66.1%에 달했고, 65세 이상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혼자 식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식사 행태는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의 비만 유병률은 34.7%로, 세 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24.9%), 세 끼 중 한 번 이상 혼자 식사하는 사람(29.3%)보다 높았다. 

나트륨을 하루 2000㎎을 초과 섭취하는 비율도 혼자 세 끼를 먹는 사람이 34.3%로 가장 높았으며,세 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은 24.3%, 세 끼 중 1번 이상 혼자 식사하는 사람은 21.8%로 집계됐다.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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