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환경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후 화력발전소 일시가동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서울환경연합은 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임기 내 조속히 폐쇄하고 6월 일시가동중단(셧다운), 2018년 3~6월 가동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임기 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건설 중인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 500여개 이상의 사업장 중 최다 대기오염배출사업장 1~5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책이 시급했다. 또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조기사망자수가 1144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발표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점에서 환영하지만 건설 중인 신규 화력발전소 9기에 대한 철회계획이 빠져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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