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출처=유튜브 영상 갈무리]

 


11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의겸(54)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기자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별취재팀을 맡아 연이어 특종 보도를 이끌어 낸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K스포츠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이라는 특종보도를 통해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이후 최순실 관련 취재 과정의 뒷 이야기를 담은 '최순길 게이트-대통령을 끌어내리다'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김 기자의 대변인 내정 소식에 청와대의 반응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김 기자가 청와대 대변인직 제안을 고사했다는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일각에선 청와대 대변인으로 유정아,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해 최종적으로 대변인 자리에 누가 앉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의 사람들'로 언론인 출신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0일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11일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윤영찬 수석은 네이버 부사장으로 역임하기 전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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