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5인. (왼쪽 위부터)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환경TV DB]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원내 주요 정당들은 잇따라 논평 등을 통해 막바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에 따른 대통령 보궐로 치러지는 만큼 기존 대선과는 의미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평소 대선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26%가 넘는 경이적인 사전투표에 더해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서 8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강성귀족노조, 전교조, 친북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목 잡는 것을 막아야 한다. 법 위에 떼 법이 기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서민의 희망 사다리를 걷어버리는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며 홍준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여론조사수치에서 드러나지 않은 표심, 투표결과로 안철수 후보 승리 입증될 것"이라며 "지난 가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부터 시작해 대통령 탄핵을 거쳐 조기대선까지, 쉼 없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에 비판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상욱 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단장도 논평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꾸길 원하는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누가 될 것 같으니까, 누가 되면 안 되니까, 누가 미우니까 이런 거 다 날려버리고 내가 됐으면 하는 후보, 내가 보기에 가장 나은 후보, 내가 느끼기에 가장 진실한 후보를 소신대로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촛불혁명을 무위로 돌릴 보수단일화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오늘의 투표는 미래를 위한 투자여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심상정과 정의당에게 작은 희망을 보셨다면 심상정에게 소신껏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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