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다음 갈무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9.4%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 시작 이후 5시간이 지난 현재 같은시간 18대 대선 투표율에 비해 7.0%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8대 대선 당시 오전 11시 투표율은 26.4%를 기록했다.

11시 현재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로 21.6%를 기록하고 있고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6.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5시간동안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824만12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4~5일 사전투표에서 1107만2310명(26.1%)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18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요인 중 하나로 사전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대 대선 당시엔 사전투표가 실시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사전투표율을 합산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소 곳곳에서 선거법을 위반해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70대 ㄱ씨가 투표소 앞에서 머뭇거리던 80대 ㄴ(여) 씨에게 투표방법을 설명하다 대신 기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ㄴ씨는 ㄱ씨가 대신 기표하자 항의했고 현장 선거관리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ㄱ씨는 "투표방법을 설명하다가 나도 모르게 기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를 훼손 처리하고 B씨가 직접 다시 투표하게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양주시 회천1동 제1투표소에서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던 최 모(50)씨가 적발됐다. 선관위는 최씨에게 투표용지 촬영사실 확인서를 받고 촬영한 사진은 현장에서 삭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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