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다음 갈무리]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14.1%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 시작 이후 4시간이 지나는 동안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낮은 투표율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18대 대선 당시 투표율은 19%를 넘었다.

10시 현재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로 16.1%를 기록하고 있고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1.8%를 기록하고 있다. 

4시간동안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599만4693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4~5일 사전투표에서 1107만2310명(26.1%)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주요 대선후보들도 아침 일찍 가족들과 투표를 마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8시3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한 표를 행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8시30분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1층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투표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같은 시간 대구 동구 반야월농협 용계지점 1층에 마련된 안심2동 제2투표소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투표를 마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시43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씨, 딸 설희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오전 8시 경기도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원신동 제5투표소에서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8시에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8시30분에는 심층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 출구에서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개표가 70~80%가량 진행되는 10일 오전 2~3시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경기 양주시 회천1동 제1투표소에서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던 최모(50)씨가 적발됐다. 선관위는 최씨에게 투표용지 촬영사실 확인서를 받고 촬영한 사진은 현장에서 삭제하도록 했다.

또 울산시 남구에서는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8시쯤 울산시 남구의 선거 벽보에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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