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출처=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대적 공생관계인 1번과 2번은 그동안 기회가 많았다. 그 기회를 갖고 두 세력이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었나"라며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으로 생각한다"며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고, 손잡고, 사진 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며 정치가 국민들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걷고 또 걸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생각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며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국민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게 대선에 나선 이후 가장 보람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1번 찍으면 이 나라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어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가 반복된다. 2번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fly1225@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