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 결집과 대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오늘이 지나면 우리 모두는 새 대통령,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들께 마지막 호소를 드린다"며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상황이다.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는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 "6월 항쟁 세대들께 호소한다. 우리는 하나였다. 온 거리를 땀으로 적시고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다. 그러나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다"며 " 6월에서 촛불로 이어온 그 염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 손 잡고, 함께 가겠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깔끔히 풀어가겠다. 일자리 100일 플랜 바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8시 정각까지 힘을 모아달라.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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