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중국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도 부산지역을 제외하고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6일 기상청은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하한 것으로 7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부 에어코리아는 이날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PM10 권역시간평균농도 300㎍/㎥ 이상 2시간 지속일 경우 발령) 수준으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황사 영향은 변동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405, 서울 262, 수원 220, 군산 242, 대구 218, 광주 205, 고산(제주) 180, 강화 267, 진도 228㎍/㎥ 수준이다. 

모두 151㎍/㎥ 이상으로 '위험' 수준이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25㎍/㎥다.

서울과 경기 일부, 인천, 대전 등 전국 곳곳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가 위험 수준일 경우 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엔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날 최고 기온은 17~25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고 어제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중부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강원산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경북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바다의 날씨는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내일까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다.

fly1225@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