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2일 전국적으로 맑은 가운데 서쪽지방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동쪽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교적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밤 사이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창원 2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겠고, 볕이 강한 만큼 오존 농도도 높은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존 농도는 수도권·대전·충남·호남권·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쪽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의 지역적 생성 및 대기 중 이동으로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현재 전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지만 4일 목요일에는 남부 지방에 비가 오겠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에 비가 내리며 고온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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