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코리아]

 


1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났으나, 그 중 일부가 낙하하면서 30일 오후부터 1일 새벽 사이 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부천 104㎍/㎥, 경기 평택 166㎍/㎥, 충남 당진 161㎍/㎥, 전북 익산 151㎍/㎥ 등 '매우 나쁨' 까지 치솟은 곳이 있고,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상태를 나타내는 곳이 많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광주·전남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동쪽지역은 동풍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서쪽지역은 국내·외 미세먼지가 이동하면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의 지역적 생성 및 대기 중 이동으로 전 권역에서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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