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전국최초 해양쓰레기 관련 조례제정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자치도와 도의회는 27일 제주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중국 및 남해안 등지에서 쉼없이 밀려와 제주해안을 오염시키는 해양쓰레기를 적기에 처리하고, 효율적인 쓰레기대책 및 정책 방안 등 다양한 해양 쓰레기 현안에 대해 도의회와 공동 협업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집행부․도의회․대학교수 등 7명이 공동참여하는 '아름다운 제주해안만들기 지원TF팀'을 구성, 해양쓰레기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원TF팀은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TF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능동적인 해양 쓰레기처리대책을 위한 해양쓰레기 기본 및 실행계획수립, 청정바다지킴이 지원계획, 재정지원과 위원회 설치안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전국 최초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가꾸기 조례안' 제정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집약해 제351회 도의회 임시회의에 의원 발의로 상정키로 했다.

특히 올해 3월 발대식을 계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정바다지킴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담업무 인력확보지원, 지킴이추가 확보를 위한 예산추가지원, 집하장설치를 위한 시설비지원,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청소차량지원 등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TF팀에서는 조례제정을 통해 제주 최대 현안인 해양쓰레기 관련 추진방향과 공동 정책관심사를 수시로 토론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뿐만 아니라 행정․의회․대학간의 끊임없는 의견교환의 장을 지속 마련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지원팀장인 허창옥 도의회의원은 “해양쓰레기가 제주미래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공동 노력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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