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 잠정 경영실적 [출처=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작년 동기(226억원)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27일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2335억원과 영업이익 314억원을 달성, R&D에는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순이익은 246억원을 각각 달성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해 모두 흑자전환됐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작년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계약변경으로 인한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한 한미약품 별도기준 매출은 2.3% 성장한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복합제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아울러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1%대 성장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국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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