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의 창고천 생태공원이 말끔히 정비됐다.

29일 서귀포시는 지난 10월 착공한 안덕면 창천삼거리에서 안덕계곡 하류까지 이어지는 창고천(倉庫川) 생태공원 정비사업을 마치고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시는 2억원의 사업비로 기존 탐방로 2㎞를 정비하고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훼손됐던 탐방로를 철거한 후 신규 탐방로를 개설했다.

올레길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25개의 휴게의자와 6개의 탐방로 안내판도 설치했으며 하천 습지인 '빌레통'도 새로 만들었다.

특히 집중 호우 때 창고천 인근 도로의 우수가 절벽으로 유입돼 절벽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95m 길이의 우수배제시설을 했다.

제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17억원을 투입해 창고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벌여왔으며 내년에도 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