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이날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곳은 제주를 비롯해 베트남 하롱베이, 브라질 아마존, 인도네시아 코모도, 필리핀 지하강,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남아프리카 테이블마운틴 등이다.

이로써 제주도는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제주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UNESCOTriple Crown)을 달성한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한 세계7대자연경관에도 선정돼 명실공히 세계적 관광지 반열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발표가 얼마 지나지 않아 투표요금 미납으로 선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 공무원들의 관제동원 논란으로 이어졌다.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투표 마감 두 달 전부터는 행정전화를 무제한 사용토록 했고 부서별 통화 수를 보고하게 해 경쟁을 유도 하는 등 공무원들을 전화투표에 집중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들의 직접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주도 행정전화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 말씀 드린다”며 “전화비가 당초 예산에 편성했던 것보다 더 많을 수 있지만 제주의 더 큰 이익을 위한 큰 투자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미납금으로 인한 선정 취소는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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