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곡우인 20일,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 시각(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하남 180㎍/㎥, 화성 153㎍/㎥, 평택 212㎍/㎥, 충남 서산 180㎍/㎥, 당진 133㎍/㎥ 등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곳이 있고, 서울은 84 ㎍/㎥로 '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충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이남에는 낮부터 밤사이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가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에어코리아]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부산·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 밖의 권역(강원영동 제외)에서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에도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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