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재사용과 자원순환의 녹색문화 안착을 위한 생활주변 나눔장터인 '녹색장터'를 이달부터 본격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녹색장터는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맡아 주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생활형 중고 장터로 아파트(77%) 단지나 공원, 초등학교 등 동네 곳곳에서 열린다.

기존 대형 나눔 장터의 장소 한계성, 이용시민과 거래품목의 한정 등의 문제점 등을 보완한 녹색장터는 접근이 쉬운 거주지 내 인근 곧, 일상생활 공간에서 장터에서 열린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부터는 녹색장터를 단순한 중고품 판매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특화된 행사를 위해 아파트 부녀회, 입주자대표회 등 주민단체가 직접 테마 선정, 기획 및 진행을 맡아 능동성과 효율성, 융통성을 갖춘 자원순환 축제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직접 참여해 경제활동 원리를 배우는 어린이 녹색장터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지개마을 장터, 생협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건강장터에 이르기까지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 알짜 정보를 얻어가는 ‘보물 장터’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25개 자치구 총 2백개 소에서 802회의 녹색장터를 열 계획이며, 새롭게 참여하는 신규장터를 중심으로 분기별로 현장을 방문해 운영 단체 및 참여 시민과 현장에서 만나 개선사항들을 살필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 우수 장터 운영자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분야별로 세부 교육을 해서 다각화된 특화장터의 운영을 독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재사용 문화가 서울시민의 생활이 되는 우리동네 ‘녹색장터’ 가 지역 시민들의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삶에 녹색문화가 광범위하게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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