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8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2원자력발전소의 터빈 건물 지하 등에 고여 있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염수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원전의 터빈 건물 지하 등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는 바닷물로 도쿄전력은 현재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분석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2원전의 터빈 건물 지하 등에 고여 있는 방사성 오염수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정화한 뒤 바다로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쿄전력의 이 같은 시도는 원자력안전보안원과 주변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계속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 2원전은 대략적인 오염수의 총량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건물 내부의 기기 등에 염분 피해 등의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참고로 제1원전은 10만여t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고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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