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가 9일 오후 막을 내린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8일까지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행사 마지막날인 9일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최종 관객 수는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61만명의 관객이 동원됐던 2015 서울모터쇼와 비슷한 수준이다.

30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볼트EV' [출처=한국지엠]

 


올해 서울모터쇼는 친환경차 모터쇼라고 불릴만큼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가 대거 출품됐다. 전체 출품차량 243대의  5대중 1대인 50종이 친환경차였다. 세부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을 비롯,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 등을 모터쇼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눈에 띄었던 전기차는 한국지엠 '볼트EV'와 르노삼성 '트위지'였다. 국내 전기차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발휘하는 볼트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300km이상 주행가능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저렴한 가격과 충전 편의성을 강점으로 선보였다. 

30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진=환경TV DB]

 


모터쇼에 출품된 하이브리드카의 중심은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로 공개된 '그랜저IG 하이브리드(HEV)'다. 그랜저IG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로, 이미 지난달 국산차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또한 렉서스는 프리미엄 'LC 500h'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 일본 하이브리드카 기술을 선보였다.

벤츠는 국내서 친환경차를 처음 선보이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C 350e', 'GLC 350e', '메르세데스-AMG GT 컨셉'을 공개했다. 벤츠의 미래전략 차종인 이 차종들은 향후 친환경과 고성능의 조화로 향하는 벤츠의 전략을 보여줬다. 토요타도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서울모터쇼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서울모터쇼조직위]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3차종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FE Fuel Cell Concept)'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으며, 혼다는 세계 최고의 수소연료 전지차로 명성이 높은 '클라리티 풀 셀'을 선보였다. 또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출품했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사진=환경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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