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 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아래) [출처=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감정원이 4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과 인천의 경우 상승폭을 확대, 경기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값은 강원(0.11%), 부산(0.09%), 서울(0.07%), 전남(0.05%), 인천(0.03%) 등은 상승했고, 경남(-0.08%), 경북(-0.06%),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강원(0.13%), 전남(0.06%), 부산(0.06%), 인천(0.05%), 서울(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49%), 경남(-0.09%), 경북(-0.08%),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아파트 매매값의 경우 서울 강북권(0.04%)은 성동구, 광진구, 강북구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노원구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호재 및 재건축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성북구는 상승 전환됐다"며 "강남권(0.09%)은 강동구는 하락 전환되었으나, 기업 이전, 공항철도 개통예정 등 호재로 강서구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동작구와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셋값은 서울 강북권(0.03%)의 경우 노원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 전환되고, 종로구, 용산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는 봄 이사철 수요 감소로 광진구는 하락폭 확대되고, 도봉구, 강북구는 하락 전환됐다"며 "강남권(0.07%)은 강동구는 노후화된 재건축 아파트 수요 감소와 인근 하남시 신규아파트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구로구,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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