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21일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 두 명이 맡는다.

이들은 작년 10∼11월 특수본 1기 수사 때도 함께 투입돼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원석 부장검사는 최순실에 대한 삼성 부당 지원 의혹을, 한웅재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원석 부장검사가 지휘하는 특수1부는 2기 특수본에서 SK·롯데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전담 수사 부서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이원석 한웅재 부장검사를 내세운 것은 수사의 연속성과 변호인단과의 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9명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가운데 이날 검찰에 출석한 변호사들은 6명이다.

검찰 출신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조사에 직접 조력을 하고, 손범규, 서성건, 이상용, 채명성 변호사도 검찰에 나와 지원한다.

두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 라인으로 이원석 부장검사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하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혐의를 조사해온 한웅재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5일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영렬 지검장과 노승권 1차장은 특모니터로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신문 내용이나 방향 등을 수시로 지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