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 왼쪽)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오른쪽) [출처=한국감정원]

 


3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전주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3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과 경기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셋값은 서울과 경기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인천은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값은 강원(0.08%), 전남(0.07%), 서울(0.05%) 등은 상승했고, 광주(-0.07%), 충북(-0.06%),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강원(0.09%), 전남(0.08%), 경남(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47%), 충남(-0.09%),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아파트 매매값의 경우 서울 강북권(0.02%)은 본격적인 이사철로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성북구는 하락 전환되고 노원구, 중랑구 등은 상승폭 축소되고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며 "강남권(0.07%)은 교통, 학군 등 거주환경이 양호한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천구는 상승 전환되고 동작구, 관악구 등에서 지난주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셋값은 서울 강북권(0.03%)의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었으나, 성북구는 대형 평형 수요 감소와 고점 인식으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며 "강남권(0.06%)은 강동구는 관내 대단지 입주와 인근 미사강변도시 입주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나,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구, 금천구와 대기수요가 많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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