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 ‘이산’으로 이란 국민들에게 큰 인기

 

오는 11~14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리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 배우 박은혜가 선정됐다.

경주시-이스파한시 공동사무국은 “2003년 이란에서 방영돼 최고 9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한류원조 드라마 ‘대장금’과 2007년 ‘이산’에 출연한 배우 박은혜는 여전히 이란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단아한 한국의 여성상을 대표할 수 있는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은혜는 “우리나라와 이란은 비록 먼 거리에 있지만, 사람 간의 정과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적 코드가 비슷하다”며 “이번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서 한국의 문화와 경주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박은혜와 더불어 이란의 국민가수 모함마드 에스파하니가 공동 홍보대사로 나서, 양 국가와 도시 간 우호협력의 메시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모함마드 에스파하니는 이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가수로, 지금까지 총 16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해 수차례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는 등 이란 최고의 국민가수로 유명하다.

모함마드 에스파하니는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가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과 경주를 꼭 방문해 공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박은혜와 모함마드 에스파하니는 11일 체헬소툰 궁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나란히 입장해, 양 국가를 대표해 축하인사와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parkty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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