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수출이 5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달러, 수입은 23.3% 증가한 360억달러, 무역수지는 7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6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올해 1월 11.2%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가 64억달러로 54.2% 증가해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 베트남·아세안·중국·일본·인도·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미국·중남미 수출은 이번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중국 수출은 28.7% 늘어나 2010년 11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동시에 2014년 4월 이후 34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우려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이같은 수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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