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 제품별 카페인 함량 검사결과 [출처=소비자시민모임]

 


편의점 등에서 파는 커피음료 5개 제품에서 청소년 일일섭취 권고량을 넘는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 판매하는 19개 커피음료의 영양성분 및 안전성 등을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음료 1개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39㎎으로 이는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톨사이즈 카페인 함량인 7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ml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가 104.05㎎으로 가장 높고,아카페라 카페라떼가 38.82㎎로 가장 낮은 제품이었다. 

한 제품을 다 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보면 헤이루 카페라떼가 145.99㎎로 가장 많았다. 또한 청소년 일일섭취권고량인 125㎎(체중 50㎏)를 뛰어넘는 제품도 4개나 됐다.

또한 커피음료에 포함된 당이 1개당 평균 21.46g으로, WHO 하루 섭취권고량 50g의 42.9%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g인 각설탕 7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커피음료 1개만으로도 하루 섭취권고량 중 절반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큰 300㎖짜리 4개 제품은 1개의 당류 함량이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커피 제품에서 당과 카페인이 과다 포함돼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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