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모터쇼가 친환경차들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 일산킨텍스에서 다음달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40여종이 넘는 친환경차가 출품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3총사(HEV·PHEV·EV)'와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니로' 등 12~13개 모델을 선보인다. 한국지엠도 '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볼트 일렉트릭'을 출품하고, 르노삼성도 'SM3 Z.E.'와 '트위지 EV' 등 전기차 2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독일의 BMW와 벤츠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웠다. BMW는 '330e', X5 40e', 'i8'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와 'i3 94Ah' 전기차를 합쳐 총 4종의 친환경차를 출품하고, 벤츠도 국내선 처음으로 'C 350e'와 'GLC 350e' 등 2개 플러그인을 공개한다.

X5 40e xDrive [출처=BMW코리아]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19개의 친환경 모델을 소개한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4' 등 친환경차 5개 차종을 공개하고, 렉서스도 한국서 최초공개하는 'LC 500h' 등 총 7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소개한다. 특히 렉서스는 콘셉트카인 'LF-FC' 수소전기차를 국내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닛산·인피니티도 '무라노', '리프', 'Q50S'등을 앞세워 총 4개의 친환경차을 출품하고, 혼다도 최근 국내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총 3개 차종을 전시한다.  이밖에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은 'MKZ'를 출품, 미국의 친환경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우스 프라임 [출처=토요타]

 


한편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서울모터쇼'의 참가업체, 출품차종 및 부대행사 등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조직위 측은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제시를 위해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며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 차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중 일부 전기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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