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구제역 매몰지역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환경부 주재로 강화군, 서구, 계양구 구제역 매몰지 300m 이내에 있는 소규모 마을 상수도와 우물 등 10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대장균이 검출돼 식수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전체의 33%인 35곳으로, 부적합 지역의 질산성질소와 대장균 검출은 축산 폐수와 비료, 퇴비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천에는 지난해 4월 구제역 발생 시 조성된 매몰 지 168곳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만든 매몰지 64곳이 있다.

박수남 기자 armdri78@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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